데드돈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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좀비와 회색의 영역적은 글 2020. 11. 8. 23:43
를 보러 혼자 영화관에 갔다. 요즘 알아가고 있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냈다. 영화 보러 왔어요. 무슨 영화요? 라고, 혹시 들어보셨어요? 들어본 적 없는데, 어떤 영화냐고 물어보는 그에게 뭐라고 답을 할까 잠시 고민했다. 짐 자무쉬 감독의 신작인데 내가 그 감독의 독특한 영화 세계를 흥미로워하는 편이라는 점, 남자 주인공 역을 맡은 아담 드라이버를 좋아한다는 사실, 아담 드라이버 섹시하지 않냐고 했다가 친구들에게 비웃음을 산 이야기, 짐 자무쉬와 아담 드라이버가 처음으로 함께 작업한 자무쉬 감독의 전작 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. 아주 긴 말줄임표를 생략하고 대신 이렇게 답했다. 좀비 영화인데요, 좀비 영화 같지 않고 되게 웃겨요. 지난 7월에는 이별을 했다. 이별한 시기가 7..